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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명소 정동진에서 차박한 후기

해돋이 명소 정동진에서 차박한 후기

 

 

 


이제 22년도가 이제 끝나간다 
많은 분들이 연말에 연초에 가장 많이 찾는
정동진을 소개할까 한다ㅎㅎ


갑지가 일이 일찍 끝나고 그다음 날은
쉬는 날이었는데 도저히 할 게 없어서  
와이프와 뭐 할까 하고 티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동진 영상이 나오는 거다
해돋이 명소로 !!

급한 마음에 급으로 숙소를 찾아보지만 
숙소는 이미 없었다 ..ㅠㅠ

하지만 우리에 차는 SUV!! 
집에 캠핑 장비들도 있고 해서
바로 차박을 하기 위해 고고!!

아 그리고 해돋이 명소라고 하는데
나는 한번도 안가봐서 기분이 좋았음 ㅎㅎ


주말 늦은 저녁 우리는 급으로 출발했다!!
사실 캠핑은 좀 해봤지만 
차박은 처음이라 긴장이 됐다

날씨가 뭐 막 추운 건아니라서 걱정 없이 떠났다
가는 길에 차도 안 막히고 
오랜만에 밤에 운전하는 거라서 
어둡긴 했지만 뭔가 분위기도 있고 좋았다 ㅎㅎ


2~3시간에 걸쳐서 도착을 했다 
여기 차박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거 같았다
주차를 잘해야 되는데 ....

우리는 출발하기 전에 
차박을 할 수 있는 주차장을 미리 검색해와서 
걱정 없이 주차를 했다 ㅎㅎ

차박할때 제일 가장 먼저 알아봐야 할 건 
화장실이 가까워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정동진역이 아니고 
정동진 일출교라고 있는데 
거기 옆에 바다가 보이게 주차할 수 있는 
주차라인이 쫙 있다 
그래서 거기에 주차를 했다 ㅎㅎ


차를 주차하고 차박 이불세팅을 미리 해놨다 
왜냐면 한잔하고 와서 바로 누워 자려면
미리 해놓는 게 좋기 때문이다..ㅎㅎ

저녁을 안 먹어서 그런지 배가 엄청 고팠다 
주차장 바로 앞에는 해물파전과 바지락칼국수가
파는 작은 가게가 하나 있는데 
늦은 저녁인데도 사람이 꽉 차있었다 

아마 차박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 같았다
진짜 해돋이 명소인가보다


우리는 칼국수와 파전을 시켰다 
시키기 전에 오이에 소맥 한 잔 딱 ~!!!
여기 올 때 운전했던 노고가 
다 사라지는 거 같다 ㅎㅎ


메인인 뜨끈한 칼국수와 파전에
칼국수도 맛있고 파전도 맛있었다

소주 딱 1병만 하고 나왔다 ㅎㅎ 
너무 많이 마시면 다음날에 해볼 때 힘듦...ㅠㅠ

차로 바로 가서 자면 너무 소화가 안되기 때문에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모래사장을 
걸으면서 소화를 시켰다

여기저기 폭죽을 터트리는 사람들도 많고 앉아서
맥주 한잔하는 분들도 계셨다
너무너무 보기가 좋았다 

이제 소화도 다 시켰으니 화장실에서 대충 
양치하고 잠자리에 누웠다


차 안에서 본 뷰다 ㅎㅎ
엄청 멋있다 ㅎㅎ 이런 맛에 오는 건가 
차박을 하면 엄청시끄럽고 추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용하고  춥지고 않았다 
이마트에서 산 이불이 요즘 날씨에 
아주 잘 맞는 거 같다 ㅎㅎ
아주 잘 샀음 :)


눈을 감자마자 잠이 든 거 같다 ㅎㅎ 
나랑 와이프가 엄청 피곤했나 보다 ㅎㅎ
그래도 해 뜨기 전에 일어나져서 다행이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차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어떤 분들은 그냥 차 트렁크만 열어두시고 
안에서 이불 덮고 계신 분들도 있다

우리는 모래 사장에 내려와서 
천천히 걸어 다니며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어놨다


해가 점점 떠올랐다 
정말 멋있었다!! 
해돋이 명소가 맞는 것 같다

생각보다 해는 금방 떠오르더라 ㅎㅎ
날씨가 아주 좋아서 해를 선명하게 
아주 멋지게 본 거 같다 

와이프가 그러는데 오늘 우리가
운이 좋았던 거 같다고 말해줬다 
와이프는 여기 유경험자라 더 잘 안다........
누구랑??ㅎㅎ


모래시계공원도 한번 가보고 
아침을 먹으려고 정동진역도 가봤다 
그곳은 임원희가 가서 유명해진
포차가 있어서 가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질 못했다 
너무 아쉽다 다음을 기약해야지


그래도 괜찮다 ㅎㅎ
원래 밥 먹고 근처 안목해변에서 
커피 먹으려고 했는데
아침을 밥 대신 빵을 먹으면 된다 ㅎㅎ 
난 빵이 더 좋으니까 ㅎㅎ

아침이라 그런지 여기 안목해변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주차를 하고 쭉 둘러봤는데 여기도 
차박을 하고 계신 분들이 엄청 많이 계셨다 
아직 주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안목해변에서 유명하다고 소문이 난 
연탄빵을 먹으러 키크러스카페로 들어왔다
다행히 아침 일찍부터 오픈을 하셨다

키크러스커피는 아침 8시부터 저녁 12시
엄청 일찍 열고 늦게까지 운영을 한다 
여기 카페는 일단 빵 종류가 엄청 다양하게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즐길 수 있게 
다양함을 많이 준 거 같다
연탄빵 종류가 여러 가지이긴 한데 
그래도 시그니처인 연탄빵을 사봤다 


왜 내 눈에는 연탄빵만 보이는지..ㅎㅎ
우리가 처음 손님이다 자리가 넘쳐났다 


우리는 루프탑으로 올라가서 커피와 빵을 먹었다
자리에 앉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손님들이 제법 많이 들어와계셨다
우리처럼 해보고 오신 분들 같다 ㅎㅎ 

앉아서 밖을 보는데 
아침에 조깅하시는 분들도 있고 
멀리 해안가에는 몇몇 작은 텐트들도 보였다 
다들 각자만에 방식으로 여기 안목해변을
즐기는듯했다

우리 둘도 우리 둘만에 방식으로 
이번 여행을 한 거 같아서
너무 뜻깊은 여행인 거 같다.ㅎ
 
가만히 와이프와 둘이 앉아있는데 
해도 너무 따뜻하고 시원 바닷바람도 
불어주고 눈앞에는 엄청 뻥 뚫린 
바다도 있고  기분이 너무 날아갈 듯이 좋았다 

요즘에 강도 높은 일이 너무 많아서 
계속 신경이 쓰였는데
그런 기분마저 잠시나마 사라져서 좋았다.


계획하고 정해진 날짜에 좋은 숙소에 
여유 있게 떠나는 여행도 엄청 즐겁지만
가끔은 와이프던 친구던 혼자던 급으로 
지친 나를 위한 여행도 필요한 거 같다 

그냥 갑자기 해가 보고 싶어서 
잠깐 떠나온 거지만 잠시 떠나온 여행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받고 온 기분이다!!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에서 일출도 보고
맛있는 음식이랑 카페까지 다녀와서
아주 좋은 여행이었다:)